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뇌질환입니다.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되었으며 조현병이란 용어는 2011년에 정신분열병이란 병명이 바뀐 것입니다.
뇌 안에는 신경전달 물질이라는 여러 종류의 생화학 물질이 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은 인간의 생각, 지각, 행동 등 모든 것을 뇌 안에서 정해진 통로를 통해 전달해 주게 됩니다. 조현병은 이런한 신경전달 물질들 사이의 균형이 깨어짐으로써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형제 혹은 자녀에서 발병할 확률은 5~15%로 일반인 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조현병이 유전병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다만 유전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조현병에 걸리기 쉬운 취약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 극심한 스트레스는 조현병을 발병하게 하기도 하고, 이미 병에 걸린 사람의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현병은 뚜렷한 스트레스 없이도 자연적으로 발병하기도 하고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일반사람들에게는 나타나지 않지만 조현병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망상과 환각 등이 있습니다.
일반사람들에게는 있지만 조현병환자에게는 결여된 증상으로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능력과 기술이 부족한 것을 의미합니다.
조현병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을 일으키는 뇌질환이기 때문에 이것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현병에 대해서는 환자의 약해진 자아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지지적 정신치료를 합니다. 이를 통해서 질병 이해하게 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서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됩니다.
약물치료를 제대로 받는 경우에도 무기력, 무표정, 대인관계 회피 같은 음성증상들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병이 진행될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낮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사회복귀시설 기관을 통한 재활서비스의 이용이 도움이 됩니다.